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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김유나
제     목  건담 시드 데스티니 6화 감상

길버트의 음모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아스란을 꼬셨으니 카가리를 떨어버리는 작업을 시작한 것 같군요.
"어라, 모르고 계셨습니까?"
친구는 미역인 주제에 아스란을 날로 삼키려 한다고 분개했습니다.
- 그렇지만 플랜트 의장은 정말 미소년 친위대 건설에 총력을 다할 모양인 거 같네요. 잘 해봐요. (손수건 펄럭펄럭)

이자크 출격.
과연 그 젊은 나이에 크루제, 탈리아와 동급인 사람 답군요. 성격도 많이... 침착해진 것 처럼 보이기 쉬우나 평생의 라이벌(일방적) 앞에서 본성 드러남. 그래, 그게 더 좋아.

지구군 3인방... 산통 깨고 있습니다.
아아악--- 제발 미리 이야기만 하고 싸우란 말이다아아---
정말이지 지구 박살날 위험 앞에서 무슨 바보짓을 하고 있는 것인지이이이---!!!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지구에 뭐 떨어지려 하면 힘을 합쳐 밀어내는 게 전통이란 말이다!

"해적? 지구군?"
이왕 하는 것이라면 함정에 해골 마크라도 붙이고 있을 것이지.
루나마리아와 스텔라는 여전히 싸움 중.
그녀들은 자신들이 히로인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고 싸우고 있는 걸지도. (안 됐구려)

과연 불살(不殺)의 아스란.
무능살(無能殺)의 신과는 참으로 많이 다른...
키라한테 배운 솜씨일지도.

더하여 고아원인가 저게.
왜 애들 옷은 저런데 특정 인물들만 비싸기 그지 없는 옷을 두르고 있군요. 엑스트라라고 해도 너무 틀리잖아요.

"너 이자식! 이런 데에서 뭐하고 있어?"
이자크, 좀더 솔직해도 돼...
좀더 솔직히 반가워 해... 좀 헷갈릴 줄 알았는데, 역시 한 부대 한 전장에서 지지고 볶고 한 신세이다보니 금방 아는 걸까요. 디아카는 고질적인 두통을 떠올리는 듯 한데.

"지금은 내가 대장이다! 명령하지 마!!! 민간인이---!"

바로 그거야 이자크.
자, 의장님 찌르지 그러셨습니까. 지금 현재 아스란은 이자크 부하라고. 이자크가 정말 좋아하고 당신의 미소년친위대에 기꺼이 투신했을텐데.

그러고보니 디아카, 언젠가처럼 아스란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에게 완전히 존재 자체를 무시당했구나. 어쩌겠냐, 그게 자네 팔자인가 보이... 그래도 애인(미리아리아)을 챙겼으니 자네가 가장 이익봤다네.

"저것이... 야킨 두 에에서 생존한 파일럿의 실력인가..."
- 아냐, 신. 이 말 너에게 상처줄 까봐 미처 못 했는데, 그냥 네가 무능한 거야. 저 사람들이 절대로 잘난 게 아냐. 따지고보면 네 장비가 월등히 더 좋아. 활용 못 하는 쪽이 나쁜 거야.

탈리아 함장님, 이미지 체인지. 저번 화에서 이래저래 원성이 자자했지만 근사하게 뒤집었습니다.
운이 강하다라...
마치, "자기는 집 잘 지키고 있어. 나는 전장에서 꼭 살아돌아올께."라고 하는 듯 하네요. 의장님, 이제 딴 짓 하지 말고 의장실에 꼭 박혀서 내조를 열심히 하세요.

"아스란이 돌아오지 않았어."
아빠가 이상한 사람 따라가지 말랬어요.
- 와 동급의 대사로 생각하는데요. 하기사 저런 미역 아저씨를 따라가는 게 겁이 날 수 밖에 없겠지만.
카가리, 좀 내려라, 응? 자네 나라 오브는 어떻게 되었는지, 집에 연락이라도 넣었나?

"당신 같은 사람이 왜 오브에?"
저 쪽은 반대로 생각할걸.

테러리스트와의 말싸움.
대체 싸우면서 어떻게 통신이 유지되는 지는 수수께끼입니다. 자, 두 사람 하늘 높이 외치거라! 등가교환... 은 아니고 전작에서 무소불위의 최강의 논리, "너 내 친구 죽였고 나 네 친구를 죽였으니 쌤쌤"이라는 장광설을 말이다!!!
...농담입니다. 하필이면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죄다 가족을 잃었던 전쟁 피해자로군요.
그렇다 해도, 마음에 안 듭니다.
내 것을 잃었으니 남의 것도 뺏아야만, 그래야만 된다는 복수... 전쟁을 겪지 않은 사람으로서는 비난할 수 없지만. 복수심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는 저 스스로도 경험한 바 있습니다. 복수 하고 난 뒤에 속이 시원하지도 않고, 자신이 한층 더 더러워진 기분만 맛 볼 뿐. 그렇게 본다면 인간에게 망각이란 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생각해 버렸습니다.

아스란, 놀라는 타이밍이 늦네...
보통 아버님의 존함이 나오는 순간에 놀랐어야 하는 게 아닐까. 설마 잊고 있었던 거야? 설마 아니겠지.

신, 드디어...
드디어 주인공 다운 짓을! 이 누님 감동했다!
그 자리에서 아스란이 죽는다면 너는 "주인공"이 될 수 있었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손을 내밀어 너를 꿔다놓은 보리푸대 신세 만들어버린 굴러온 돌을 구해주는 구나.
그래, 그것이 바로 주인공이 되기 위한 첫 걸음이자 시련이란다. 자고로 주인공이란 길 가다 넘어진 사람 있으면 일으켜 세워주고 우는 애 있으면 사탕물려주고 배고픈 사람 있으면 자기 도시락 건네줘야 하는 법. 그것이 바로 주인공의 팔자.
내 그대에게 별 호감정은 없으나 인생 하 불쌍하여 미운 애 떡 하나 더 준다는 심정으로 돌아봐주고 있으니, 부디 정진하여 아스란에게서 주인공 자리를 탈환하시게.

아스란, 추락.
걱정마. 키라도 멀쩡했어.
자네가 거의 주인공 급인데 그리 쉽게 죽진 않겠지. 다음 화에 보자. (손 흔들흔들)

락순진리교를 믿으면 불노불사를 얻을 수 있는 걸까요.
유구한 전통의 국가 오브는 국가원수가 자결하면서 임기를 끝내는 걸 까요.
수수께끼는 늘어만 갑니다.

김수경 (2004-11-23 09:21:33)  
그러고보니 전임자의 죽음으로 차기 원수가 결정되는 전통도 고대부터 꽤나 유구한 역사를 가진 거 아닙니까 우하핫.;;
최정은 (2004-12-11 21:42:08)  
감상문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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