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딩 메뉴
 ID
 PW
  
  


Category : Category
작 성 자   김선욱
제     목  0083의 결말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0083 니나를 위한 변명이랄까 프로파일링... (풍신님)
http://dustwhirl.egloos.com/2776118

<0083> 마지막 장면은 아시다시피 니나의 상콤한 미소를 클로즈업하는 데서 끝나고 그 상대편에 서 있는 우라키의 얼굴은 상상에 맡긴 채 더 이상 보여주지 않는다. 마치 무슨 연애 시뮬레이션의 결말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이 미묘한 엔딩을 보고 당시 참 황당했던지라 그 후 우라키가 어떤 행동을 취했을까 상상해본 뒤에 튀어나온 몇 가지 아이디어를 수첩에 메모했던 기억이 나는데 마침 그 수첩이 짐더미 속에 박혀 어딘가로 숨어버렸기 때문에(...) 기억에 의존하여 여기에 다시 써 볼까 한다.

1. 그냥 자기도 웃어준 뒤 둘이서 함께 잘 먹고 잘 산다
사실 니나가 추락하는 콜로니 안에서 벌인 행각을 아는 사람이 우라키 혼자만 남은 상황임을 생각하면 이게 가장 무난한 결말이긴 한데 이래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우라키가 진짜 간도 쓸개도 없는 쉬운 남자로 보이게 되니 무지 불쌍한 느낌이 든다.;;; (게다가 나이도 우라키가 어리기 때문에 뭐 하나 이길만한 건덕지가 없어!)

2. 타오르는 증오를 이기지 못하고 달려들어 냅다 팬다
"당신때문에 속 시커멓게 태우고 콩밥까지 먹었는데 웃어? 내가 배알도 없는 놈으로 보여? 오늘 너 죽고 나 죽자!"라든가... 남자 입장에선 제일 솔직한 반응이긴 한데 소심할 때는 무지하게 소심한 우라키가 과연 저럴 것인가 싶긴 하다. 뭐 단시간이나마 감옥 갔다 왔으니 그동안 좀더 차가운 도시남자가 되었다면 못할 것도 없겠지만, 페미니스트들의 맹렬한 비난은 어쩔 것인가?

3. 일단은 웃어준 뒤에 통신실 가서 정보부에 찌른다
"아 진짜라니까요. 여기 지온과 내통한 협력자가 있어요. 빨리 체포조 보내요!"라든가... 아무리 소심한 우라키라도 속에 깊이 맺힌 원한이 남아있다면 소극적인 방법으로 골탕 먹이려고 할 가능성은 있겠지. 근데 니나는 신분상 민간인이니 헌병대에 체포하라고 할 수도 없고 대체 어디에 신고하지? 매카시 시대의 미국처럼 지온 협력자 색출하는 정치위원회라도 따로 있다면 모를까 업무소관 문제로 좀 거시기해질 가능성도 있고, 니나의 뒤에 거대기업 애너하임이 버티고 있는 거 생각하면 공연히 벌집 건드리는 꼴이 될지도 모름.

(니나가 가토를 감쌌다든가 우라키를 협박했다든가 하는 것도 두 사람만 아는 일이고 증거가 남아있지를 않으니 사실 우라키 입장에서는 불리함... 이래서 사람은 중요한 순간에 녹음기와 카메라를 챙겨야 하는 것인데 정작 일이 생기면 놀라서 그럴 여유가 없어진다는 게 안타깝지! OTL)

만약 여러분이 우라키의 입장이라면, 여러분의 선택은?!

  목록보기
이전 글 콘 사토시 감독 '파프리카'는 건담성우의 올스타 대작전
다음 글 건오타 그녀 (한국어판) 제1권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zero / Modified by Amateras
Copyright ⓒ 1993-2004 범건사 / bumgunsa.com All Rights Reserved.
BUMGUNSA.com의 모든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은 범건사에 귀속되며, 당 사이트 내에 있는 이메일주소를 무단수집하는 행위를 거부합니다.
△ top page